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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 가능" LG전자, 이마트에 충전소 구축 확대

3일 트레이더스 동탄점서 충전소 개소식
전국 이마트 30개 점포에 충전기 설치

  • 진동영 기자
  • 2023-11-05 10:54:55
  • 기업
'이마트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 가능' LG전자, 이마트에 충전소 구축 확대
LG전자 모델이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LG전자 충전기를 이용해 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국내 대형 유통 업체인 이마트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마트와 3일 경기 화성시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 동탄점에서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


LG전자는 이마트 이용객의 체류 시간 및 편의를 고려해 100㎾(킬로와트) 급속 충전기, 7㎾ 완속 충전기를 전국 이마트 30여 개 점포에 설치했다. 회사는 이마트 향후 매장의 충전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인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5월부터 급속과 완속 등 총 4종의 전기차(EV) 충전기를 본격 생산하고 있다.


100㎾ 급속 충전기는 DC콤보 어댑터를 사용하는 차량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충전기에 탑재된 24형(대각선 약 60㎝) 화면에서는 충전 상태뿐 아니라 행사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와 연동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솔루션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전국 매장 내 충전기 현황을 손쉽게 살피면서 원격 관리할 수 있다.


고객 편의도 높아졌다. 이마트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관제 솔루션을 이용하면 고객들이 쉽게 전기차 주차 공간을 찾고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관제 솔루션에 기록된 데이터가 이마트 결제 플랫폼과 연결돼 이마트 포인트로 충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마트 동탄점에서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광고 사이니지 및 광고 플랫폼을 제공해 충전소 사업자들에게 부가적인 사업 기회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제조에서 쌓아 온 제조·품질·사후관리(AS)·공급망 등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충전 분야 시장을 빠르게 개척할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7월 미래 비전 발표에서 “뛰어난 제조 역량과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서비스망,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확보한 버티컬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EV 충전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독일 컨설팅 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30년 1860억 달러(약 24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홍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상무)은 “이번 공급은 고객과 운영자의 편의를 제고한 충전기,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된 종합 충전 솔루션 공급의 대표 사례”라며 “전기차 충전 통합 솔루션 공급 업체로서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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