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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9·7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서대문구·중구·동대문구 등 비(非) 한강변 자치구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가 거세다. 6·27 대출 규제 정책 시행 이후 오히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며 가격이 덜 오른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7 공급대책 발표 이후 4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상승했으며,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7%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4주째(0.08%→0.09%→0.12%→0.19%→0.27%)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대비 0.12%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도봉구(0.00%→0.04%)도 상승 폭을 키우며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은 전부 상승했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강벨트가 아닌 자치구 아파트의 상승세 변화가 눈에 띈다. 중구가 전주대비 0.13%p 오른 0.40%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가 전주대비 0.10%p 오른 0.25%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서대문구가 0.11%→0.2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9월 한 달 누적 상승률이 중구는 1.32%, 동대문구는 0.76%, 서대문구는 0.58%에 달한다. 이에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총액을 6억 원으로 제한했으나 오히려 비 토허구역 및 비 한강벨트로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석 이후 추가 부동산 시장 규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전에 상승세가 가파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중구에서는 공덕역과 서울역 사이에 위치한 만리동2가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용 59㎡가 지난달 말 18억 원 신고가에 거래가 진행됐다. 신당동 남산타운과 래미안하이베르도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래미안하이베르 전용 59㎡는 지난달 초 12억 4500만 원에 계약됐고 남산타운 전용 59㎡는 13억 80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은 지난달 20억 5000만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전용 59㎡ 입주권은 15억 원에서 1000만 원 조정돼 14억 9000만 원에 팔렸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6·27 가계대출 대책’으로 인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둔화 정도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27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시점의 서울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약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2017년~2020년, 2024년 발표된 주요 부동산 규제 대책 당시 같은 시점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평균 0.03%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해 이번 6·27 대책에 따른 상승률 하락 폭이 작다. 다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6월 1만 2131건에서 7월 4362건으로 64%나 줄었다.
가계대출도 6·27대책 이후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7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폭(2조 3000억 원)이 6월(6조 5000억 원)보다 급감한 후 8월(4조 7000억 원)에는 5~6월 증가한 주택거래분이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으로 이어지면서 반등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10월 통화정책의 경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부동산·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경기,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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