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률이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빨라지며 월세 가격도 급등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6.27%로 집계됐다. 수도권 월세가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소폭 등락하다 임대차 3법이 시행된 2020년 1% 상승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무려 4.26%가 올랐다. 이어 △2022년 5.54% △2023년 5.25% △2024년 4.09%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6·27 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문턱이 높아져 반전세 등 월세를 선택하는 임차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토지거래허가제 지역에서는 매수자의 4개월 내 실입주·2년 실거주 의무가 있어 세입자가 있는 유주택자가 주택을 처분할 때 기존 임차인에 보증금을 돌려준 후 공실 상태에서 매도해야 한다. 세입자가 있는 매물 거래가 가능하려면 집주인이 실거주를 2년 한 후 매도하는 등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상황이 이렇자 임대인의 전세금 미반환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갭투자가 사실상 막히고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적용으로 허가일로부터 통상 4개월 안에 잔금·등기·입주를 마치는 기한이 부여되면서 집주인의 자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6월 이후 분양계약 체결분부터 실거주 의무가 명확히 적용되면서 실거주 여력이 없는 투자 수요가 대거 이탈했다”며 “결국 매매시장보다 임대시장으로 수요가 옮겨가는 전형적인 흐름”이라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 선보이는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는 이러한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는 주거 대안으로 최근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무주택자 대상으로 공급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며, 정부의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임대 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HUG 보증을 통해 퇴거 시 보증금 반환도 보다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무임대기간이 종료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 단지는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에서 자유롭다. 더불어 임대 기간 동안 무주택 자격 유지가 가능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단지는 입지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반경 600m 내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단지 앞에서부터 오산역 방향으로 오산천을 가르는 연결도로가 신설(예정)되면 오산역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세교2지구의 유일한 주상복합용지에 들어서 ‘슬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에 음식점, 의료시설, 키즈시설 등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입점될 인프라를 단지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며 오산천과 맞닿아 있는 ‘수세권’ 입지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 시공으로 차별화된 상품도 누릴 수 있다. 오산시 최고 층인 44층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으며, 세대당 엘리베이터 수가 넉넉해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는 엘리베이터 이용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주차공간 역시 세대당 1.5대로 주변 단지 대비 넉넉하게 마련된다.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은 물론, 알파룸과 현관 팬트리가 마련되며 세대 방문 청소 서비스인 ‘홈클리닝 서비스’,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 및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키즈시설의 단지 내 입점을 통해 모든 세대가 만족하는 편리한 주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약 일정은 11월 5일(수)~6일(목) 양일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2일(수)에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21일(금)~22일(토) 2일간 진행된다.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무주택자,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청약통장 가입여부나 자산보유액,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계약금 5%로 초기 자금마련 부담도 덜었다.

한편,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는 지하 4층~지상 44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90실,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 897세대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원동 일원(오산시청 인근)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