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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란 단죄하듯 검찰 조작기소도 단죄해야"

민주, '정치검찰 조작기소 규탄대회' 진행
김병기 "국정조사·특검 등 모든 수단 총동원"

  • 도혜원 기자
  • 2025-12-04 14:15:47
  • 정치일반
정청래 '내란 단죄하듯 검찰 조작기소도 단죄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대장동·대북송금 사건 등에 대한 ‘정치검찰 조작기소’ 규탄대회를 열고 “조작기소도 내란처럼 단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청 로텐더홀에서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정청래 대표는 “범죄를 수사하고 범죄를 처벌해야 할 검사가 오히려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 수사 검사에 대해서 처벌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제 지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기간 동안 자행됐던 검찰의 무도한 조작 기소에 대해 내란을 단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작기소도 단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변호사비 대납이 무효로 끝나자 대북송금을 들고 나왔고, 진술 조작 ‘연어 술파티’ 등 검찰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검찰의 조작 기소가 있었다고 느끼고 있지 않나”라며 “대장동 사건에서도 피의자들의 진술을 둔갑시키는 둥 조작의 행적을 보고 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런 무도한 검찰의 조작기소가 있었다면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들도 처벌해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주의고, 사법 정의이고 국민들의 바람이라면 우리 민주당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무도한 검찰의 만행을 고발하고 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정치 검사들의 조작 수사, 조작 기소는 대한민국의 법과 상식을 무너뜨린 국가적 범죄 행위”라며 “이들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결단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회복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재판에선 조작된 진술이 드러났고, 대북송금 재판에선 왜곡된 증거와 짜맞춘 기소가 밝혀졌다”며 “민주당은 조작 수사와 조작 기소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해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책임자와 관련자 모두를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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