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겨우내 샷을 갈고닦은 골퍼나, 잠시 클럽을 내려놓았던 골퍼 모두 초록의 필드로 향할 시간. 새로운 시즌을 맞아 골프에 즐거움을 더하고 싶다면, 다음에 소개되는 ‘스코어링 골프 용품’이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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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로 Ray-Alpha Gold Driver&Iron
로마로 레이 알파 골드(Ray-Alpha Gold) 드라이버는 보다 긴 샷거리, 안정된 방향성을 추구했다. 방향성이 좋은 샬로페이스와 샷거리가 긴 딥 페이스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에, 반발력을 높인 페이스를 채택한 결과다. 특히 로마로 독자 기술인 단조 티탄 시메트리 컵페이스 구조를 통해 미스샷 보완 능력을 크게 높였다. 시메트리 컵페이스는 중앙은 두껍께,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는 가변경화 페이스다.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 때 반발력을 높인 페이스가 샷거리를 늘려준다.
긴 샷거리에 매료되다 ▶ 레이 알파 골드 아이언 역시 드라이버와 콘셉트가 같다. 샷거리와 방향성의 향상을 추구했다는 뜻. 레이 알파 골드 아이언은 깊은 언더컷 구조의 포켓 캐비티, 넓은 솔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춘 디자인으로 페이스 중심 타점도 그만큼 낮게 위치한다. 부드럽게 쓸어 치는 스윙에도 페이스 중심 타점에 볼을 맞히기 쉽다. 또한 무게중심이 낮아 볼이 쉽게 뜨고, 보다 많은 스핀이 발생한다. 헤드 좌우로 배치한 무게는 관성모멘트를 높여 미스샷 때 헤드의 비틀림을 최소화, 안정된 방향성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강하고, 반발력이 뛰어난 단조 티탄 페이스를 채택해 샷거리를 늘린 것이 장점. 고강도 저비중의 15-3-3-3 티탄은 1.9mm의 얇은 두께에 높은 반발력으로 샷거리 증대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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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하 2018 리믹스(RMX) 시리즈
야마하의 리믹스는 골프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하는 프로 골퍼와 중상급 골퍼를 타깃으로 한다. 자매 모델인 인프레스에 비해 좀 더 선수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리믹스 내에서도 골퍼가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 했다. 118 시리즈는 전형적인 프로와 상급 골퍼용, 218은 어느 정도의 편안함이 더해진 모든 수준의 골퍼용이다.
Woods 118 & 218 ▶ 118, 218 드라이버의 공통된 특징은 헤드턴 에너지 구조와 이중탄력바디Ⅱ, 스트레이트 볼 구조다. 헤드턴 에너지는 페이스를 샤프트 축에서 좀 더 멀어지게 디자인한 것. 이를 통해 헤드가 돌아갈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커져 볼 초속을 높였다. 이중탄력바디Ⅱ는 솔에 8개(2016 리믹스는 6개)의 슬릿을 배치해 임팩트 때 헤드가 수축했다가 팽창하는 정도를 늘려 볼에 좀 더 강한 힘을 전달하는 것이다. 스트레이트 볼 구조는 관성모멘트를 높여 직진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인데 이전보다 약 25% 향상됐다고 한다. 118 드라이버는 445cc로 샷거리와 샷메이킹, 218 드라이버는 460cc로 샷거리와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
세 가지로 라인업된 아이언 ▶ 새로운 리믹스 아이언은 세 가지로 라인업 됐다. 018 투어모델은 날렵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타격감을 가진 프로용, 218은 편안함과 안정감, 긴 샷거리, 미스샷 보완 능력을 갖췄다. 118은 018 투어모델과 218의 중간으로 서로의 장점을 골고루 갖췄다. 2018 리믹스 아이언은 공통적으로 토와 힐을 이전보다 좀 더 둥글게 디자인해 임팩트 때 지면의 걸림을 줄였다. 그리고 스트레이트 볼 구조를 채택해 직진안정성을 높였다. 소속 선수들의 요구에 따라 샷메이킹, 샷거리, 안정성, 타격감 등을 최적화했다는 게 야마하 측 설명이다.
한편 야마하 리믹스 시리즈는 투어에서 선수들이 사용,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 받고 있다. KLPGA 투어로 돌아온 안시현의 복귀승, 윤채영의 생애 첫 우승, 홍란의 8년 만의 우승 동반자가 야마하 리믹스 시리즈다. 이들은 특별한 우승 원동력으로 리믹스 시리즈의 ‘긴 샷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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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GR 긴 샷거리 일품 ‘에그시리즈’
㈜프로기아(PRGR) 에그 시리즈는 보다 긴 샷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짧은 샷거리가 고민이라면 에그 시리즈가 확실한 대안이다.
고반발 뉴 슈퍼에그 드라이버 ▶ 뉴 슈퍼에그는 반발계수 규정을 벗어난 고반발 드라이버다. 0.860의 반발계수를 갖췄고, 그만큼 긴 샷거리를 보여준다. 샷거리 증대는 고반발 페이스 채택과 함께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며 현실이 됐다. 먼저 페이스와 크라운 경계인 플랜지를 이전 모델보다 5° 큰 뉴 파워 플랜지 구조를 채택했다. 페이스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 그만큼 페이스의 반발영역이 넓어졌다(이전 모델 대비 130% 확대). 또한 솔부분에 파워 그루브를 적용해 반발력을 높였고, 이를 통해 페이스 아랫부분으로 임팩트했을 때 샷거리 손실을 줄였다.
보다 쉽게, 보다 멀리 ▶ 뉴 에그 아이언 파워 포지드는 좀 더 쉽게 더 멀리 볼을 치고 싶은 골퍼를 위해 만들어졌다. 반발계수 규정 한계에 도전하는 초고속 페이스, 듀얼 L컵 페이스 채택으로 샷거리 증대를 추구했다. 듀얼 L컵 페이스는 4~8번에 적용됐는데 1.9mm의 얇은 페이스가 특징으로 반발력이 높아 임팩트 후 볼이 빠르게 튀어나간다. 또한 페이스 뒷면 아랫부분에 0.15mm의 얇은 그루브를 넣은 것도 주목할 부분. 다운블로 샷이 힘든 골퍼가 부드럽게 쓸어 칠 때 볼은 페이스 아랫부분에 맞게 된다. 이때 반발력이 높아진 페이스 아랫부분이 볼에 보다 강한 힘을 전달하며 샷거리를 늘려준다.
화룡점정, 고반발 슈퍼에그볼 ▶ 슈퍼에그볼은 고반발 성능으로 샷거리를 늘린 비공인 볼이다. 슈퍼에그 전용 고반발 코어를 장착했는데 빠른 볼스피드로 샷거리 증대와 함께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사한다. 볼이 안정적으로 비행하도록 설계된 슈퍼 egg 272 딤플도 샷거리 증대에 기여했다. 샷거리가 짧아 고민인 골퍼에게 슈퍼에그 드라이버, 뉴 에그 아이언 파워 포지드, 슈퍼에그볼 조합은 더 없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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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메이드 혁신기술의 집약체 ‘M3&M4’
2018년 테일러메이드는 혁신적인 기술로 골프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신제품 M3, M4에 적용된 트위스트 페이스 기술이다.
테일러메이드는 골퍼들의 실수 유형을 분석한 결과 하이 토, 로 힐 부분의 미스샷이 잦았다고 했다. 이때 휘어지는 볼을 타깃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 트위스트 페이스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트위스트 페이스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이 토 부분의 페이스를 열어 로프트를 높였다. 반대로 로힐 부분의 페이스를 닫아 로프트를 낮췄다. 이는 기존 페이스에 적용된 ‘벌지와 롤’이라는 기술의 연장선에서 출발한 발상이자 기술이다. 임팩트 때 헤드는 볼이라는 저항과 마주한다. 중심타점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토나 힐에 치우칠 때가 문제다. 헤드는 저항만큼 뒤로 밀리며 그 비틀림이 볼에 기어효과(맞물린 톱니바퀴가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것)로 나타난다. 볼에 사이드스핀이 걸리는 이유다. 벌지와 롤은 기어효과를 줄여 미스샷 때 볼의 휘어짐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테일러메이드의 트위스트 페이스는 벌지와 롤 효과를 더욱 높여 사이드스핀을 줄였다.
업그레이드 된 첨단 기술 ▶ M3와 M4에는 테일러메이드가 자랑해온 셀프 튜닝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적용됐다. M3에 장착된 Y-트랙 시스템은 2개의 무게 추(11g)를 이동시켜 다양한 세팅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로프트 슬리브를 같이 사용하면 탄도와 구질을 더욱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M4는 새로운 지오쿠스틱(기하학(Geometry)+음향(Acoustic)의 합성어) 디자인이 뛰어난 관용성을 제공한다. 지오쿠스틱 디자인은 솔의 토 부분을 움푹 들어가게 만들어 클럽의 페이스와 어드레스 면적을 넓힘으로써 관용성을 높인다. 또한 헤드의 내구성을 높여 임팩트 순간 발생하는 진동을 줄였고, 외부 사운드 립을 통해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타구음을 제공한다.
한편 M3와 M4에 처음 적용된 ‘해머헤드 슬롯’은 기존의 스피드 포켓을 획기적으로 보완해 유효 타구면을 더 넓히고 최대의 볼스피드를 통해 샷거리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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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골프 ECCO GOLF BIOM HYBRID 3
바이옴 하이브리드는 전세계 수많은 골퍼에게 사랑받는 ECCO GOLF(에코골프)의 베스트셀러다. 새로운 바이옴 하이브리드는 혁신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아웃솔 ‘TRI-FI GRIP(트라이파이 그립)’을 통해 한층 향상된 모습을 갖췄다.
‘TRI-FI GRIP’은 안정성, 내구성, 회전을 위한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져 백스윙부터 피니시까지 안정적인 스윙을 가능케 한다. 또한 내구성이 강한 TPU구조로 골프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TRI-FI GRIP의 특징은 로테이션 라인, 아웃솔의 가장자리, 아웃솔의 뒤꿈치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로테이션 라인은 발 앞꿈치 부분의 둥근 클릿이 스윙 시 발을 자연스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웃솔의 가장자리는 스윙 시 안정적인 체중이동을 돕는다. 아웃솔의 뒤꿈치는 빨리 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구성에 강한 TPU를 장착했다.
업그레이드 된 에코 바이옴 하이브리드 3 ▶ 에코 바이옴 하이브리드 3는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우선 야크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때문에 오랜 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거나 불편함이 적다. 골프화 특유의 방수 성능도 눈여겨 볼 부분인데 100%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에코의 기술이 그대로 적용됐다. 바이옴 내추럴 모션 기술로 골퍼의 발을 지면에 더 가깝게 위치하도록 하고, 움직임에 자연스러움을 더한 것도 장점. 수분조절 기능이 더해진 Ortholite 인레이솔(깔창)은 최고의 쿠셔닝으로 라운드 동안 발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About ECCO ▶ 덴마크의 에코 골프화는 가죽의 생산부터 완성품까지 모두 직영공장에서 생산되며 하나의 골프화를 만들기 위해 무려 이백스물다섯 번이 넘는 공정을 거친다. 첨단의 테크놀로지와 편안함, 높은 품질의 가죽, 디테일 한 부분까지 세심함의 결합이 최고 수준의 품질력을 보여준다. 모든 에코디자인은 디렉트인젝션 기법, PU 구조의 미드솔과 아웃 솔, 그리고 완벽한 스윙을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 테크놀로지와 결합돼 에코를 다른 브랜드와 완전히 차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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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캐디 2018 신형 거리측정기 T5&CL
보이스캐디가 2018년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5와 콤팩트 레이저 거리 측정기 CL을 출시한다. ‘골프의 완성’이라는 콘셉트로 필드 위에 서 완벽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이다.
완벽한 전략,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5 ▶ 4월 출시 예정인 보이스캐디 프리미엄 GPS 골프워치 T5는 여러 부문에 걸쳐 향상을 이뤘다. 원터치, 스마트 샷 디스턴스, 스마트 그린뷰, 핀 리로드, User IP 등 전략적 기능이 대거 접목됐다.
T5는 터치로 간편하게 조작 가능한데, 세계 최초 탑재된 스마트 샷 디 스턴스 기능으로 별도의 터치 없이 샷을 인식해 샷거리를 알 수 있다. User IP는 한 번의 터치로 원하는 지점까지, 핀까지 남은 거리를 제공 한다. 세계 최초 스마트 그린뷰 기능은 이전 모델 T4보다 업그레이드 된 그린 언듈레이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어의 위치에 따라 그린 공략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터치로 그린 위의 핀을 설정 가능한 핀 리로드 기능도 장점이다.
한편 블루투스 연결로 손쉽게 DB 및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문자, 전화 등 알림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작지만 넓은 시야, COMPACT LASER CL ▶ 콤팩트 레이저 CL은 세계 초소형급 골프 레이저 거리측정기다. 손이 작은 여성들도 한 손으로 측정이 가능한 아담한 사이즈다.
CL은 이름 그대로 컴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지만 성능은 무시하지 못한다. 보이스캐디 최상급 제품 대비 렌즈 투과율을 70% 향상시켜 측정 시 밝고 깨끗하게 목표물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노멀 모드, 핀 모드 두 가지를 제공하며, 버튼으로 손쉽게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노 멀 모드에서는 직선거리, 보정거리 측정과 연속 스캔이 가능하다. 핀 모드에서는 주변 물체에 의지하지 않고 그린 위의 핀을 바로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보정된 거리를 알려줄 때 진동을 더해 거리에 대한 확신을 준다. 핀 모드는 핀을 바로 측정 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크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간편함을 추구하는 트렌디한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글_류시환(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기자) soonsoo8790@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