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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사건이 재수사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를 모티브로 한 영화 ‘노리개’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개봉한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는 배우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았다.
‘노리개’는 희생된 한 여배우의 비극 앞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와 정의를 쫓는 여검사가 그녀의 부당한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의 싸움을 다룬 영화.
당시 최승호 감독은 “장자연씨의 죽음과 재판을 보면서 영화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장자연씨가 죽음으로 알린 언론·경제계·연예계 인사들의 추행이 제대로 조사받지 않았거나 무혐의 처분된 것을 보고 국민이 생각하는 상식이 권력과 사법 시스템의 침묵의 카르텔 앞에 무너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故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7일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폭로하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