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를 거쳐 영화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공공의 적’, ‘인천상륙작전’ 등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정준호는 청룡영화제를 7년 연속 진행하며 MC로서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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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배우나 사업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것이 사회 이슈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선으로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더 섬세하고 집요하게 사건에 파고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오랜 연예계 생활에도 성실하고 올바르게 살려고 많이 노력해왔다”면서 “탐사보도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딱딱한 내용을 시청자에게 부드럽고 쉽게 전달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편한 옆집 형, 아저씨 같은 사람이다. 프로그램이 쌓은 명성과 신뢰를 더 발전시켜가기 위해 제작진과도 적극 교감하겠다”고 덧붙였다.
TV조선의 정통 탐사고발 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은 탄탄한 구성과 심도 있는 현장 취재로 각종 사건과 비리, 의혹 등을 파헤친다. 작년 8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이건희 회장 병상 모습 공개, 허경영 하늘궁 내부 고발, 압록강 북한 접경 지역 근접 촬영, 중국 원정 장기이식 실태 폭로 등 많은 화제를 뿌려왔다. 최근엔 NC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 살해 사건 재조명을 통해 공범 존재 의혹을 제기했다.
배우 정준호가 새롭게 진행을 맡은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