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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이 다음 달 24일 정식 출시된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은 다음달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같은 달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5일 출시된 전작 갤럭시 노트8보다 약 3주 가량 앞당겨진 일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을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내놓는 이유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신작 아이폰에 앞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9의 판매 부진을 갤럭시 노트9으로 메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 S9의 올해 판매량은 2,800만~3,000만대 수준으로 전작보다 1,000만대 이상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4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2조 3,000억~2조 4,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은 ‘S펜’에 블루투스가 탑재돼 사용 기능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선 S펜을 이용해 음악 재생이나 사진촬영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포스터를 보면 갤럭시 노트9은 기기 뒷면에 지문인식센서와 카메라가 배치돼있다. 포스터엔 노란색 직육면체 모양의 S펜이 강조됐으며 ‘The new super powerful Note(새로운 강력한 노트)’ 문구가 적혀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