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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버스에 탑승한 남성들에게 흉기를 들이댄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해당 사진을 올린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워마드에는 버스 안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탑승객들의 목과 허리 등에 흉기를 겨냥하고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촬영 대상은 모두 남성들이다.
전날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날이 너무 덥다. 그러다 보니까 짜증나서 한남을 찌르기도 한다” “바로 옆자리지만 들킨다 해도 짜증나서 멈출 수가 없었다”, “여름에 교통수단 이용하지마라 한남들아”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이 커뮤니티에는 잠자는 중년 남성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는 사진이 게시되면서 파장이 일었던 바 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대상을 ‘잠자는 틀딱’으로 지칭하면서 “자고 있을 때 죽여 버리면 네가 뭘 어쩔 건데”라고 썼다.
한편, 지난 10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한 회원이 작성한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