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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종 여성의 신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모습이 담긴 CCTV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제주도에서 가족과 야영을 하던 38세 여성 최모씨가 자정쯤 실종된 후 지금까지 종적을 감추고 있다. 최씨는 제주도 세화항 부둣가 인근 편의점에서 주류 등을 구입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의 소지품은 각기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 26일 방파제 인근에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슬리퍼 한쪽을, 30일 인근 해상에서 나머지 슬리퍼 한 쪽을 발견했다. 경찰은 납치 연루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실종 전 모습이 담긴 편의점 CCTV 영상에는 소주 등을 골라 계산하는 최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계산을 기다리거나 하는 도중 화면상 카운터 왼편의 특정한 곳을 의식하는 등 미심쩍은 정황이 눈에 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짧은 시간 동안 계속 어딘가를 보고 있다” “지나치게 주변을 경계한다” “표정에서 불안한 게 보인다” 등 최씨의 시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실종된 후 주검으로 발견되는 비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 역시 최씨의 신변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납치 등 범죄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