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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의 목숨이 위기에 처했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반응이 폭발적이다. 탄탄함을 바탕으로 휘몰아친 전개,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현실과 드라마를 오가며 풀어낸 스토리, 그 안에서 뛰노는 매력적 캐릭터들까지. 제대로 안방극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방송 첫 주부터 다양한 장점을 보여준 ‘친애하는 판사님께’. 그중에서도 주인공 윤시윤(한강호, 한수호 역)이 주변 인물들과 엮이며 벌어지는 스토리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는 호평이다. 사라진 1등 판사 한수호 대신 불량 판사가 된 한강호. 그런 한강호가 법원에서 여러 인물들과 만나게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들이 TV 앞 시청자로 하여금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
이런 가운데 8월 1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판사가 된 한강호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역대급 위기에 처한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한강호는 칼을 든 어떤 남자와 대치하고 있다. 한강호에게 칼을 들이댄 남자는 지난 방송에서 재벌 3세 갑질 폭행사건 피해자 아들로 등장했던 신반장이다. 앞서 판사 시보인 송소은(이유영 분)은 한강호의 요청으로 재벌 3세 갑질 폭행 사건 판결문을 작성했다. 당시 사건 관련 조사를 하던 송소은은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 피해자의 아들인 신반장을 찾아갔다.
굳은 표정으로 신반장과 대치하고 있는 한강호. 칼날이 조금이라도 스치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전체적으로 터질 듯한 긴장감이 가득 채워진 가운데 한강호의 번뜩이는 눈빛과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본 드라마 속 해당 장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한다.
재벌 3세 갑질 폭행 사건의 피해자 아들 신반장은 왜 한강호를 찾아와 이토록 위협을 가하려는 것일까. 아직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해당 사건의 판결과 연관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대체 한강호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 전과 5범에서 판사가 된 것도 모자라 또다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한 한강호는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경쾌한 웃음과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안겨주는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여기에 뭉클한 감동과 숨 막히는 긴장감까지 담겨 있다. 지루해할 틈이라고는 단 1초도 찾을 수 없는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5~6회는 오늘(1일) 수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