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왼쪽)과 김성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논란을 빚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둔했다.

1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전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두고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자’라며 비판을 한 데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소신 발언을 한 것인데, 그것으로 인해서 이슈가 본질을 벗어나서 다른 데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임 소장은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사람인데, 군개혁을 주도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하고 구속전력이 있는 자”라며 인신공격성 비판을 했다.

이어 “성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해서 기무사 문건이라는 본질적인 토론이나 책임을 밝히는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느냐), 저는 말씀드렸지만 이게 내란음모나 쿠데타가 아니고 일종의 위기관리 매뉴얼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뭐가 더 있겠냐. 물타기를 하고 뭐를 하고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