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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이 아찔한 일촉즉발 ‘4자 대면’을 선보인다.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한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이다.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은 각각 ‘시간’에서 ‘시간을 멈추고 싶은 남자’ 천수호 역, ‘멈춰진 시간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 ‘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넌 남자’ 신민석 역, ‘조작된 시간 뒤로 숨은 여자’ 은채아 역을 맡아, 살인 사건으로 얽힌 네 남녀의 이야기로 수목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일 방송된 ‘시간’ 5, 6회 방송분에서는 지현(서현) 곁을 맴돌며 계속해서 도움을 주는 수호(김정현), 민석(김준한)의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괴로운 지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오래된 연인과의 이별을 택한 민석, 수호와의 결혼을 고집하면서도 끝까지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아(황승언)의 모습이 담긴 상황. 특히 지현과 민석이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수호가 민석을 찾아가 추궁하자, 민석은 도리어 수호가 모든 것을 시작했다며 일갈,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시간으로 얽힌 네 남녀가 결국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누군가 쇼핑한 짐을 옮기던 지현이 바닥에 짐을 떨어뜨리게 되자, 수호, 민석, 채아 등 세 사람이 이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곁에 있던 민석과 채아는 불안한 듯 한 눈길을 드리우는 반면, 수호는 지현의 손목을 잡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민석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지현의 전 연인 민석과 수호의 현 약혼자 채아가 은밀한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자극했던 상태, 네 사람이 왜 한자리에 모이게 됐는지, 수호가 지현의 손목을 잡은 이후 어떤 전개가 펼쳐졌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천설신은 4자 대면’ 장면은 지난 5월 28일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대본 리딩 이후 네 사람이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 장면. 배우들은 도착과 동시에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스태프들 사이에서 이미 각별한 연기 열정을 인정받고 있는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네 사람은 리허설부터 서로의 동선을 체크 해주고, 대사를 맞춰보는 등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의를 보였다.
더욱이 서로를 향해 날 서린 감정을 발산해야했던 김정현과 김준한은 차가운 말과 눈빛을 주고받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서로에게 다가가 장난스런 모습을 발동하는 츤데레 면모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제작진 측은 “오랜 만에 모인 네 배우가 서로에게 칭찬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그 어느 때보다 촬영장 분위기가 뜨거웠다”며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등 네 배우가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가고 있는 ‘시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7, 8회분은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