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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톡톡 터지는 케미로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유연석이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구동매’ 역으로 열연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떤 상대와도 착착 붙는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시너지를 빚어낸다.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 캐릭터는 고애신(김태리 분)을 향해 뜨거운 마음을 가진 인물이며, 다가설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절함을 그린다. 애신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처연함과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애신을 마주했을 때의 동매는 눈빛과 표정부터 달라지며 그의 강렬함을 뿜어내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전달하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쿠도 히나(김민정 분)와의 만남에서는 한층 부드럽고 다정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동매가 히나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분위기를 끌어내며, 그림 같은 장면들을 완성시킨다. 이는 방송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그가 부드러운 감정선을 유지하면서도 애신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단번에 눈빛이 돌변하며 분위기를 차갑게 전환시키는 등 오묘한 둘의 관계에 궁금증과 흥미를 이끈다.
뿐만 아니라, 동매가 유진 초이(이병헌 분), 김희성(변요한 분)과 만나며 만들어내는 ‘세 남자’의 호흡은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 할 만큼 톡톡 터지는 케미를 선보여 보는 즐거움을 준다. 동매는 얽히고설킨 이 두 남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날 선 신경전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능청스럽게 던지는 차진 대사로 여유로움과 유쾌함까지 더한다.
이처럼 유연석은 상대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을 보이며 ‘케미 장인’에 등극,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묵직하게 이어가며 극의 무게감을 유지하고, 상대 배우에 따라 만능 케미를 펼쳐내는 유연석. 앞으로 그가 그려낼 구동매의 운명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9회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