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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정소영이 풋풋한 옛 기억을 추억했다. 첫사랑 심지호와 재회한 후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 것.
지난 7일 방송된 KBS2 ‘끝까지 사랑’ 12회에서는, 자신의 회사로 찾아온 현기(심지호 분)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정빈(정소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빈은 옛날 생각이 난다는 현기의 말에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과거의 현기는 빗속을 달려가는 정빈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어디까지 가? 나랑 사귀면 집까지 바래다줄게.”라고 고백했고, 이에 당황한 정빈은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알았어. 사귀면 될 거 아냐.”라고 답했다. 이렇게 과거 풋풋했던 기억을 떠올리던 정빈은, 이후 다시 사무실을 찾은 현기의 예쁘다는 말에 내심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비 오는 날 캠퍼스를 배경으로 등장한 두 사람의 과거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풍겨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만나 티격태격하는 현재와는 다른 설렘 가득한 첫사랑의 시작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
한편, 정빈과 현기의 과거가 그려진 가운데, 행복했던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KBS2 ‘끝까지 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