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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성추행 보육원’ 원장의 황당 주장 “심각한 수준 아냐”

  • 김다운 기자
  • 2018-08-10 09:45:31
  • TV·방송
‘아침발전소’, ‘성추행 보육원’ 원장의 황당 주장 “심각한 수준 아냐”
/사진=MBC

‘아침발전소’에서 보육원 성추행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오늘(10일) 아침 생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성추행, 협박, 폭행 사주까지 아이들의 보호터가 되어야 할 ‘보육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들을 집중 취재했다.

지난 7일 한 보육원에서 폭행과 성폭행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보육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침묵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폭행을 부추기기까지 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보호자를 대신해 아이들의 쉼터가 되어야 할 보육원에서 일어난 믿지 못할 사건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는데, 해당 보육원의 원장은 “성추행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고기를 많이 먹어서 정신이 각박해져서 그런 것”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해 더욱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보육원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학생은 해당 교사의 부인으로부터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받고 결국 학생이 먼저 사과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것. 특히 이러한 행위들이 신고가 되어도 실질적인 조치가 어렵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 적발되면 시설 운영을 정지 또는 폐쇄하는데 그럼 아이들이 갈 곳이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어 행정처분이 어렵고 교사나 원생들 입장에서도 신고를 꺼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박슬기는 “시설을 폐쇄하기보다는 차라리 운영권을 반납하게 하여 운영자가 교체되어 아이들의 환경을 바꿔주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최근 20대들 사이에 불어 닥친 ‘영정사진’ 찍기 트렌드를 ‘신인류 보고서’에서 만나봤다. 20대 청춘들은 죽음이란 것이 언제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요즘, 그런 죽음에 대비해 가장 생기 있는 모습을 남겨놓자는 생각으로 영정사진을 찍는다는 것.

영정사진을 찍는 홍산 작가는 “죽음이 심각하게 받아들여 지는 것이 싫었다.”라며 유쾌한 영정사진 작업을 시작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유재환은 “요즘 지나치게 진지함을 꺼리는 것이 많은데, 이런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통해 진지함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라며 최근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슬기 또한 “영정사진 찍기를 통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활력을 찾는 기회가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지난 4주간 이어졌던 유재환 x 양치승의 환골탈태 프로젝트 그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매주 모든 MC들의 관심 속에 과연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던 유재환은 최종 10kg을 감량 성공, 당초 약속했던 12kg 감량에 안타깝게 실패해 4주간의 출연료를 모두 반납하게 되었다. 유재환은 비록 이번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영화 ‘목격자’의 배우 진경과 곽시양을 만나보고, 길고양이 유기 학대 사건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팩트체크’를 넘어 ‘관점’이 부여된 뉴스 전달을 지향하는 새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 MBC ‘아침발전소’는 매주 금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 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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