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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종현이 OCN ‘라이프 온 마스’를 함께했던 강력 3반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노종현은 10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경스타 사옥에서 최근 종영한 ‘라이프 온 마스’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 3반의 신참 형사 조남식 역을 맡은 그는 주연 배우들 중에서도 가장 막내였다. 20년 차 베테랑 배우 박성웅부터 정경호, 오대환, 고아성까지 선배들과의 호흡이 어려울 만도 했지만, 노종현이 느낀 ‘라이프 온 마스’ 현장은 언제나 유쾌하고 자유로웠다.
“배우들 간의 케미 형성에는 박성웅 선배님의 공이 크다. 처음 뵀을 때는 무섭기도 하고 존경했던 선배님이라 많이 어려웠는데 저를 동생처럼 생각하고 아껴주셨다. 현장에서 먼저 장난도 걸어주시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평소에 선배님들과 같이 밥 먹고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촬영장에서도 웃고 즐길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정을 나눴기에, 아직까지도 그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들은 드라마 속 캐릭터 만큼이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강력 3반 배우들끼리 메신저 단체 대화방이 있다. 지금도 저희끼리 많은 대화를 나눈다. 오늘은 고아성 선배님이 생일이어서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드라마가 방영될 때는 팬분들이 만들어 주신 사진이나 영상을 저희끼리 공유했다. 경호 형이 촬영장 NG 영상도 올려주셔서 그거 보고도 많이 웃었다. (내가) 인터뷰를 한다고 하니까 ‘이제 매체 인터뷰도 하네. 더운데 파이팅 해라’라고 응원해주셨다.”
한편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으로 지난 5일 종영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