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경필 전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라고 재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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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전 지사는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다.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며 “나이도 네 살 차이로, 나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다. 행복하게 살겠다. 함께 축복해 달라”고 전했다.
남경필 전 지사는 “죄송스럽게도 가족들 외에는 가까운 지인 분들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 쉽지 않은 길이었다”며 “행복하게 살겠다. 함께 축복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은 남 전 지사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축하의 뜻을 전했다.
장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형님, 결혼 축하합니다”며 “제가 살짝 형님 결혼소식에 축하드리고 싶어 ‘좋아요’를 눌렀는데, 그게 언론에 들켰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형님, 결혼 축하합니다”라며 “형님은 이번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평생 함께 할 가장 소중한 동반자를 얻으셨다. 늦은 인연 더욱 행복하시고 가정에 큰 축복이 함께하시길 항상 기도하겠다”고 썼다.
장 의원은 같은 당 소속인 남 전 지사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것에 대해 “그 소중한 날 귀띔도 안해주시고!!”라며 위트있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에 따르면 신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네 살 차이 여성으로, 20대 아들 한 명이 있다. 이로써 남경필 지사는 친아들 두 명을 포함해 슬하에 아들 세 명을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