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년간 BMW 차량 피해구제 신청 접수 10건 중 7건이 ‘품질·AS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BMW 차량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2013년 33건, 2014년 34건, 2015년 27건, 2016년 45건, 2017년 53건, 2018년(8월 9일 기준) 47건 등 최근 5년 7개월간 총 239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품질·AS 문제가 전체의 73.6%에 해당하는 176건으로 집계됐으며, 계약관련 내용이 43건, 부당행위가 11건, 서비스불만 및 광고 등이 5건, 가격 문제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주요 사례에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른 후 1분도 경과되지 않아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 지정 수리점에서 배터리를 교체하고 리콜 수리를 받은 후, 11일이 지난 시점에서 주차상태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있다.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한국소비자원과 조속히 협의해 소비자들의 개별 피해구제 신청건이 신속하고 불이익 없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홍 의원에게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BMW차량 화재발생 리콜조치 상담가이드라인을 제공 및 교육하고 위해사고에 대한 해명과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요청하는 동시에, BMW코리아에서 실시하고 있는 긴급안전진단에도 입회를 요구하여 이번 사태를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보고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