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다저스 구단 소식을 전하는 트루블루L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선발투수 류현진과 알렉스 우드가 이번 주 로스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우드가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류현진의 경우는 공식적인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더는 재활등판을 하지 않는다. 이번 주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복귀 시점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다저스와의 6년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는 류현진은 시즌 초반 6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를 이어갔으나 지난 5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져 조기 강판당한 뒤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최근 두 차례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에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복귀 전망을 밝혔다. 다저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를 마치면 14일부터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치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