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가 첫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명실상부 솔로 기량을 증명했다.
지코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ZICO “King Of the Zungle” Tour in Seoul(지코 “킹 오브 더 정글” 투어 인 서울, 이하 ‘King Of the Zungle’)’을 개최했다.
‘King Of the Zungle’은 지코가 지난 2011년 데뷔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공연 타이틀과 콘셉트 기획 및 제작에 직접 참여, 지코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뿐 아니라 뮤지션으로서의 역량과 탁월한 감각을 완벽하게 응축한 무대로 양일간 약 1만 관객을 열광케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첫 솔로곡인 ‘Tough Cookie(터프 쿠키)’로 포문을 연 지코는 ‘Artist(아티스트)’ ‘너는 나 나는 너’ ‘She’s a Baby(쉬즈 어 베이비)’ ‘유레카’ ‘Okey Dokey(오키 도키)’ 등 히트곡을 비롯해 지코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VENI VIDI VICI(웨니 위디 위키)’ ‘Well Done(웰 던)’ ‘천재’ ‘오만과 편견’ ‘ANTI(안티)’ ‘날+RED SUN(레드 선)’ ‘아임 스틸 플라이(I’m still fly)’ 등으로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무대를 꾸몄다.
이어 자신이 프로듀싱한 ‘거북선’과 싸이의 ‘I Luv it(아이 러브 잇)’, 블락비의 히트곡인 ‘HER(허)’를 자신 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 것은 물론, ‘BERMUDA TRIANGLE+FANXY CHILD(버뮤다 트라이앵글+팬시 차일드)’, ‘말해 Yes Or No’에서는 가수 딘과 래퍼 페노메코가, ‘Boys And Girls(보이즈 앤 걸스)’에는 가수 베이빌론이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코와 특별한 음악적 인연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솔로 아티스트인 아이유와 싸이가 게스트 지원사격에 나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아이유는 자신이 피처링에 참여한 지코의 신곡 ‘SoulMate(소울메이트)’ 듀엣 무대는 물론, ‘밤편지’와 ‘좋은 날’을, 싸이는 12일 지코와 ‘I Luv it’ 컬래버 무대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챔피언’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값진 추억을 선물했다.
더불어 지코는 객석을 가로질러 메인 무대를 공연장 중앙에 놓은 360도 형태의 독특한 무대를 구성, 전체 객석에서 관람이 가능하도록 고안해 모든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깝고 유연하게 소통하며 현장의 열기를 북돋았다. 최상위 포식자 ‘지코’가 창조한 또 다른 음악적 생태계를 의미하는 ‘정글’ 속 공기와 나무, 물, 즉 자연을 뜻하는 ‘관객과 팬’을 위한 최고의 공연 환경과 역동적이고 신선한 무대들이 어우러진 지코만의 독보적인 세트리스트로 2시간을 꽉 채우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지난 12일 공연에 앞서 같은 날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최근 발매직후 모든 국내 음원사이트의 차트 정상을 휩쓴 지코의 신곡 ‘SoulMate’가 마마무 ‘너나 해’, 아이콘 ‘죽겠다’를 제치고 8월 둘째 주 1위를 차지, ‘음원 강자’ 지코의 파워를 다시 한번 드러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첫 단독 콘서트 ‘King Of the Zungle’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코는 오는 9월 및 10월에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