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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SNS를 통해 올린 의문의 사진 속 남성과 직접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남성은 경남 지역의 모일간지 기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남성에게 “제가 오래전 이재명과 사진을 서로 찍고 할 당시 클로즈업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복원을 두 번이나 했는데 여의치 않았고 전문가가 ‘이게 누구냐’ 물어서 저는 이재명으로 99% 오해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제가 선생님 프사(프로필 사진)가 왜 저장돼 있는지 조차 그간 충격이 많아 혼돈했다”면서 “죄송하다. 이해바란다. 사진 삭제해야 한다면 그리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부선이 “근데 선생님 사진이 왜 내 휴대전화에 저장됐을까? 우리 통화한 적이 있었나? 정말 궁금하다”고 묻자 해당 남성은 “통화한 적은 없는데 꽤 오래 페친(페이스북 친구)이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부선은 A기자에게 “넉넉하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전날인 13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한 남성의 사진으로 변경해 화제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사진 속 남성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니냐는 반응이 일었다.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눈 뜨자마자 메시지가 가득 들어와 있다. 김부선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웬 남자 얼굴을 올렸는데, 그게 내 사진이라는 것이다. 찾아보니 정말 그렇다. 2014년 1월 진주에서 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이고 내 페이스북에도 올린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도 전화가 많이 온다. 어떻게 대응할 거냐고 묻는다”며 “그냥 황당하고 어리둥절할 뿐, 김부선씨의 의도를 모르는 어떻게 대응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기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알려주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명예훼손이나 초상권 침해도 아닌 것 같다”며 “과연 이게 정색을 하고 볼 일인이지도 애매하다. 그저 장난 친 것 같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