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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펼친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경기에서 패배한 가운데 한국-말레이시아 하이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전에서 2실점을 하면서 말레이시아의 흐름에 말려 들어갔다. 황의조 선수가 후반 42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한 골 차로 패배했다.

특히 축구팬들이 가장 실망한 것은 조현우 대신 골키퍼로 나온 송범근의 실책이었다.

이날 송범근은 전반 5분, 수비수 황현수와 충돌하면서 공을 흘렸고 상대팀 라시드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 주었다. 특히 그는 실책 이후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수비수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서 송범근은 조현우와의 경쟁을 앞두고 자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조)현우 형보다 젊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