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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코피 아난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별세에 애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고 했다.
또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코피 아난 재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재단은 매우 슬프게도 아난 전 총장이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코피아난 전 사무총장은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그의 아내와 세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