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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가 아시안게임 중개 여파에도 일요 예능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19일 시청률 집계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시청률은 평균 13.6%, 최고 14.5%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중개 여파로 1시간 반 가량 지연 편성됐음에도 불구, 동 시간대 프로그램들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특선영화 ‘범죄의 재구성’ 은 2.3%, KBS2 ‘다큐 3일’ 3.5%, tvN ‘대탈출’은 1.8%, JTBC ‘히든싱어5’는 8.1%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2049 시청률 역시 6.9%로 ‘미우새’의 차지였다. 통상 2049 시청률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강릉에서 온 셰프 ‘최돈벽’ 삼촌이었다. 박수홍 부자와 함께 러시아 여행 중인 윤정수와 돈벽 삼촌은 아침부터 러시아 마트에 가서 조식 재료를 구입했다. 돈벽 삼촌은 “블랙페퍼 터닝?” 단 두 마디로 후추를 찾아내고, 바디랭귀지로 ‘파’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며 스튜디오 어머니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돈벽 삼촌은 이어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냈다. 그는 스크램블, 닭가슴살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섭렵, 수홍 부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 외에도 돈벽 삼촌이 미리 예약한 탱크 택시를 타는 등 특별한 체험과 함께 백야를 경험한 일행은 허를 찌르는 ‘돈벽 가이드’에 만족해 했다.
한편, 이날 노사연은 스페셜 MC로 출연 어머님들의 토크 파트너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