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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항소심 선고와 관련해 비판적인 어조의 글을 남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항소심 선고, 박근혜 대통령 망신주기 꼴이고 박근혜 발바닥도 못 따라가는 문제人 꼴이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드루킹 댓글 조작은 국정농단보다 더 큰 범죄 꼴이고 대선불복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 탄핵감 꼴이다”라며 “박근혜·최순실 재평가 받는 꼴이고 무능하다 해도 박근혜 보다 무능한 문재인 꼴”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20일 오전 10시 뇌물수수 혐의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은 141일 만에, 최씨는 193일 만에 다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두 사람은 대기업들을 압박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게 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 433억원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 18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들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삼성 뇌물 부분은 승마 지원금 72억 9427만원만 뇌물로 인정됐다. 재단 출연금 204억원, 영재센터 지원금 16억 2800만원은 뇌물이 아닌 강요의 결과물이라고 판단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