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집콘서트, 일명 ’집콘‘이 여러가지 낭만이벤트속에 성황리에 종료했다.

김장훈의 세번째 ’집콘‘은 어제(19일) 일요일 저녁6시반부터 김장훈의 작업실에서 개최되었다.


관객들은 다섯시 반부터 입장해 셰프로 변신한 김장훈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겨자 샌드위치와 양송이 수프를 김장훈으로부터 서빙받으며 야외 테라스와 옥상에 준비된 식탁에서 낭만적인 저녁식사도 즐겼다.

방송 촬영때문에 한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는 김장훈의 엄살과는 달리 첫곡부터 김장훈의 절절하고 시원한 샤우팅이 터져나오며 관객들은 공연에 몰입됐다. 중간에 특별게스트로 바이올리니스트 ’콘‘이 함게해 어쿠스틱기타와 바이올린 협주로 김장훈의 ’광화문‘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의 절정은 31일 부터 열리는 김장훈의 100회 ’고운말 콘서트‘에서도 미리 예고한 옥상 앵콜이었다. 처음 시도된 옥상 앵콜은 달빛과 관객들의 스마트폰 플래쉬로 조명을, 어쿠스틱 기타 두대와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김장훈의 목소리로만 이루어졌고 김장훈은 최고의 낭만을 선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김장훈은 공연을 통해 “공연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상하게 긴장이 많이 되어서 그 느낌이 좋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 팬들에게 기대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콘‘을 기획했는데 처음 8마디를 부르자 모든것이 기적처럼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라며 “이제 됐다. 100회 ’고운말 콘서트‘ 잘 할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며 마음은 평안해지고 설렘만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 팬들은 그런 존재이다. 모든것을 가능케 해주는 사람들이기에 공연에 혼신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서 100회 ’고운말 콘서트‘를 완벽하게 마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소리가 잘 나와서 행복하다.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났다 라는 표현이 유난히 많았다. 가수로써는 최고의 칭찬이다”라며 집콘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100회콘서트는 8월31일부터 시작하여 매주 금,토,일에 열리며 내년 5월까지 계속된다. 장소는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이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하여 예매가 진행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