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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즉각 퇴진 의사를 밝혔다.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설정 스님은 “저는 분명히 이 자리에서 다시 말한다”며 “‘그런 일’이 있다고 한다면 여기 나오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설정 스님은 “종단의 세속화와 뿌리깊은 병폐를 개혁하겠다는 마음으로 총무원장직을 수락했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퇴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 대웅전에 들른 뒤 곧바로 수덕사로 내려갈 예정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