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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배우 윤두준이 오늘(2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윤두준은 24일 현역으로 입대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 따르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윤두준의 입대 소식은 지난 22일 전해졌다. 최근 응시한 의무경찰 모집에서 불합격하면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됐다. 이 여파로 ‘식샤를 합시다3’는 16회에서 14회로 조기종영하게 됐다.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2009년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온 윤두준의 입영 소식에 많이 당황하시고 놀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본인도 갑작스러운 입대를 통보 받아 많이 놀랐지만, 그래도 윤두준 본인의 바르고 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윤두준 또한 자필 편지를 통해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입대 전까지 촬영에 임했던 윤두준은 23일 밤 늦게 삭발을 한 뒤 하이라이트 멤버들을 만났다. 24일 새벽 윤두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다. 친구들 마음 받아간다”라는 글과 함께 하이라이트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손동운은 해외 일정으로 올 수 없어 영상통화로 함께 했다.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윤두준은 2016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같은 해 12월 멤버들과 함께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하이라이트라는 새 그룹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윤두준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 역시 입대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에는 양요섭이 의무경찰시험에 합격 통보를 받고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