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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과 시마론에 이어 대만 인근에서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미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공개한 태평양 지역 기상관측도에 따르면 대만 인근 해상에서 ‘열대 요란’이 발생했다.
JTWC는 ‘TD 24W’로 표기한 열대 요란이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빠져나간 뒤 약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대 요란이 대만 육지나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규모와 세력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열대 요란이 태풍으로 발전할 경우 21호 태풍의 이름은 ‘제비’가 된다.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각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 명칭이 순서대로 돌아간다. 제비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을 ‘솔릭’과 ‘시마론’의 다음 순서다.
한국, 일본 기상청 등은 아직 태풍 제비에 대한 별다른 공식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기상청은 믿을만한 게 없다”, “제비가 온다는 거야 안 온다는 거야?”, “에이스는 솔릭이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