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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조 대표팀의 김한솔이 연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점을 받아 금메달을 놓쳤다.
김한솔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550점을 받았다.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이번 대회 2관왕까지 내다봤던 김한솔은 마지막 차례인 섹와이훙(홍콩·14.612점)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평균 점수차 0.062점이 모자라 은메달에 머물렀다.
심판이 김김한솔에게 준 벌점 0.3점으로 김한솔은 금메달에서 은메달로 바뀌었다.
선수가 연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먼저 예를 표해야 하는 게 국제체조연맹 규정인데, 김한솔이 기쁨에 겨워 심판진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
경기를 마친 김한솔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연기를 마친 뒤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서 감점됐다고 한다”며 “결과가 이렇게 돼 분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한솔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시상대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