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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테니스 US 오픈 1회전에서 베란키스에 승리했다.
29일(한국시간) 정현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에 세트 스코어 2-1(4-6 7-6<8-6> 6-0)으로 앞선 4세트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정현은 1세트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마저 2-5까지 뒤지며 고전했으나 이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정현은 3세트 도중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베란키스를 6-0으로 밀어부쳤다. 4세트에서도 정현은 1-0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3세트 도중 오른팔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베란키스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놓치자 기권했다.
2015년과 지난해 US오픈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정현은 이형택(은퇴)이 2000년과 2007년 달성한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도전한다.
정현은 2회전에서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과 3회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