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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평소에 황민이 음주를 강요했다는 유족의 주장이 제기됐다.
8월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별별톡쇼’에서는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의 음주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7일 황씨의 음주운전으로 동승한 5명 중 2명이 숨지고 나머지 3명이 크게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이 사고로 숨진 한 명이 故 유대성 씨로 밝혀졌다. 유 씨는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연출, 음악감독을 맡아 참여 중이었다.
MC 정선희는 “사상자가 5명이면 대형사고”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최단비 변호사는 “25톤 화물차의 뒷바퀴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처참했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후 황 씨가 사고를 일으킨 경위에 대해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결이 있던 날이라 회식 겸 축구 경기를 보고, 술자리를 파하기가 아쉬워서 술을 더 마시려고 장소를 옮기다가 사고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별별톡쇼’ 측은 “유 씨의 아버지가 ‘평소 아들이 방송에 나오는 게 꿈이었는데 죽어서 나왔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며 유씨의 아버지가 “아들이 평소 황민 씨가 억지로 술을 먹였지만 찍히면 출연을 못하니까 참을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