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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의 주역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엄청난 예능감과 케미스트리로 ‘컬투쇼’를 제패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문세윤이 출격한 가운데, 게스트로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출연했다.
게스트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안시성’의 주역들. 라디오에서 보기 힘든 이들의 조합에 ‘컬투쇼’는 방송 전부터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안시성’ 배우 4인방은 나이순으로 본인을 소개했다. 이때 박병은이 나이를 밝히려고 하자, DJ 김태균이 먼저 “내 친구”라며 동갑임을 과시했다. 박병은은 “나이는 42살, 77년생”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안녕, 병은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를 마친 배우 4인방은 영화 ‘안시성’을 대놓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성우는 남주혁, 조인성, 박병은의 개별 홍보를 듣고 “배우들의 모든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박병은의 말은 일부 정정해야 한다. 5개월 촬영이라고 했는데 7개월 촬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조인성은 박병은에게 “형 오기 전에 우리가 사실 몰래 찍었다”며 농담을 던졌다. 배성우는 “술을 많이 마셔서 두 달 정도 생각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이내 배성우는 다시 홍보로 돌아와 “추석 때 개봉이고 12세 관람가다. 5학년 커플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영화 ‘안시성’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대답했다. DJ 김태균은 “처음 작품을 함께 한 선배로서 조인성은 어땠나”라고 이어 질문했다. 남주혁은 “역시 명성 그대로”라고 대답했고, 조인성은 “너무 상투적인 것 아니냐”라고 얘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박병은은 영화 ‘안시성’ 촬영 중에 출연진들을 위한 요리를 했다고 밝히기도. 박병은은 “고성에서 촬영할 때, 콘도 미니엄에서 지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때 DJ 김태균은 박병은에게 “콘도 미니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미니엄을 붙이면 있어보이지 않나”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박병은은 “콘도에서는 취사가 가능하지 않나. 그래서 이들을 위해 내가 주꾸미 요리를 했다”며 에피소드 이야기를 이어갔다. 조인성은 박병은의 얘기에 “한 번 한 걸로 그러냐”면서 야유했다. 이어 “영화 찍기 전부터 꼭 주꾸미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딱 한 번 해줬다”고 덧붙였다. 박병은은 “그럼 요리를 백 번 해야 하냐”고 받아쳤다.
이날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주역들인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우가 엄청난 케미로 예능감을 뽐냈다. 이들은 입만 열면 웃음 터지는 멘트들로 청취자들에게 ‘안시성’에 대한 기대 역시 심었다.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직접 하는 영화 소개부터 그들의 관계성까지 엿볼 수 있었던 60분이었다.
한편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우가 출연하는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