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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안효섭, 만찢남→직진 연하남 ‘3단 변신’으로 증명한 성장

  • 김다운 기자
  • 2018-09-08 14:52:10
  • TV·방송
‘서른이지만’ 안효섭, 만찢남→직진 연하남 ‘3단 변신’으로 증명한 성장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안효섭의 조정선수부터 힐링을 부르는 위로와 직진 연하남까지 3단 캐릭터 변천사가 공개되어 그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하반기 주중 드라마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 는 시청자에게 위로와 설렘을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안효섭은 극중 유찬으로 200%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열정적이고 순수한 싱그러움부터 로맨틱한 연하남의 매력까지 극의 재미는 물론 흐름을 이끌어가며 또 다른 청춘드라마를 그려내는 것.

연일 “진짜 고등학생?”이라는 질문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섬세한 감성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기며 안방극장에 긍정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이에 만화 속에 등장할 것 같은 뜨거운 햇볕아래의 열정 가득 조정선수로, 위로를 전하는 힐링 전도사로, 어른이 되고 싶은 수트의 모습까지 시청자를 매료시킨 안효섭의 의상변화로 보는 3단 캐릭터 변천사가 주목받고 있다.

1단계: 뜨거운 강물을 가르며. ‘만찢남’

안효섭은 등장부터 만화 속에서 존재할 것 같은 완벽한 ‘만찢남’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새로운 얼굴을 각인시켰다. 뜨거운 햇빛아래 물살을 가르며 열정적으로 땀흘리는 모습은 만화 속의 주인공 그 자체였다. 이에 조정 삼총사와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진지한 경기는 하나의 운동경기를 연상케 하며 뜨거운 열기를 선보이고 있다. 또 “돈띵크 필(Don‘t think feel)’을 외치며 버려진 병아리가 닭이 될 때까지 사랑가득 키워가는 것은 물론 고민보다 직진 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청량미 가득한 에너지를 전파하는데 성공했다. 유찬의 이런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웃음 짓게 만드는 유찬식 위로로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

2단계: 유찬이 건네는 위로 ‘힐링 전도사’


세 사람이 한 달간의 유예기간동안 함께 살게 되었을 때 17세부터의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서리(신혜선 분)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헤어진 아픔을 고백했다. 이 때 유찬은 서리의 보호자로 서툴지만 거짓 없는 순수함과 배려를 보였으며 세상과 단절된 우진(양세종 분)에게도 끊임없이 다가가며 마음의 소리를 읽어내는 언어번역기로 빛나는 역할을 수행했다. 뿐만아니라 서리가 세상에 상처를 받았을 때도 “떡볶이 먹으러 갈래요?”라며 19세 유찬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위로를 건넸다. 주변 사람의 행복에 자신의 일처럼 함께 기뻐하고 아플 때 같이 아파하며 동화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에 어느새 착한 위로를 건네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 유찬이 서리에게 건넨 위로와 심장의 두근거림은 짝사랑으로 커져있었다.

3단계: “속도를 내고 싶어요” 고백까지 한 걸음. ‘직진 연하남‘

누구와도 어울리는 케미(케미스트리)력을 자랑하는 유찬이지만 조정경기에서 1등을 해야 하는 자신만의 이유도, 처음 느낀 사랑이라는 감정도 모든 것이 ‘서리’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자신을 걱정하는 서리에게 “속도를 내고 싶어서요”라며 어서 성장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서툴게 고백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안효섭은 후퇴 없이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연하남의 정석을 선보이며 모두를 설레게 만들고 있다.

또한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수트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아저씨”라고 부르는 어린 아이에게 환성을 내지르는 등 서리에게 한 사람의 남자로 보이고 싶은 모습은 서툰 첫 사랑은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고 한편 서리와 우진의 사랑이 시작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렇듯 안효섭은 3단 캐릭터 변화에 이르는 유찬의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일 뿐만아니라 극의 활력을 담당하며 눈부신 성장과 함께 균형 있는 연기로 작품을 이끌어 가고 있다.

계속 보고 싶은 풋풋한 19세 안효섭의 다정한 말과 행동, 순수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 한편 훈훈한 비주얼과 때때로 보여지는 중저음의 다정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을 제대로 매료시키며 어느새 착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한편, 안효섭의 이유있는 변신이 빛나는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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