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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핫펠트)이 2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목사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교인들은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그의 딸 예은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예은도 이에 따라 예은 또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채널 A 보도에 따르면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투자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들은 딸 예은 역시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 목사는 2017년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또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는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2월 징역 6년 및 6억 8000만 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받기도 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