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구가 영화 ‘안시성’을 통해 정통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빠른 행동력과 공격적인 돌파력으로 고구려의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수장 파소 역의 엄태구는, 백발백중 백하부대장 백하 역의 설현과 만나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 엄태구, 김설현, 김광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양문숙 기자

김광식 감독,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 에서 열린 영화 ‘안시성’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올 추석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로 화제의 중심에 있는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했다.

‘안시성’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영화 속 김설현과 멜로 연기를 펼치는 엄태구의 색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이에 엄태구는 “독립영화로 가벼운 멜로를 해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정통멜로는 처음 해봤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평소에 설현 씨와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끈끈한 정, 전우애가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설현의 호흡은 엄태구를 소중한 경험으로 이끌었다. 엄태구는 “설현 씨를 보고 덕분에 제가 준비한 것보다 한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경험했다. 개 인적으로 신기했던 경험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강의 적 당나라에 맞서 싸운 안시성 멤버들의 압도적인 전술과 액션이 돋보이는 스펙터클한 시퀀스 영화 ‘안시성’은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조인성이 안시성 성주 양만춘을, 박성웅이 중국 대륙을 제패한 권력자이자 고구려를 침공한 당태종 ‘이세민’ 역으로 나선다. 배성우가 안시성 부관 추수지를, 엄태구가 기마대장 파소 역을 맡았다. 이외에 배우 김설현, 오대환, 박병은, 박성웅, 정은채, 성동일, 장광 등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