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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장혁이 낚시왕으로 거듭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알래스카에서 옐로아이 낚시를 떠나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옐로아이 낚시를 시작했다. 옐로아이는 남획이 금지된 고급어종인 만큼, 하루 1마리만 제한됐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된 직후 이덕화는 70cm의 옐로아이를 낚아 올렸다. 반면 마이크로닷의 옐로아이는 53cm에 그쳤다.
이경규는 옐로아이가 아닌 등침우럭을 잡았다. 실망한 이경규가 다시 낚시대를 드리우려는 순간 낚시 중지 명령이 떨어졌다. 알고보니 등침우럭도 희귀 어종이라 한 마리를 잡으면 더는 낚시를 할 수가 없었다.
낚시 초보 장혁은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장혁이 낚은 옐로아이는 무려 82cm였던 것. 이는 2018년 알래스카 신기록이었다.
이를 본 출연자들은 “이거 진짜 대박이다”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이크로닷은 “오늘 드라마 썼다. 권투로 따지면 계속 맞기만 하다가 한방에 K.O.로 이겼다”고 칭찬했다.
잠시 어리둥절하던 장혁도 “오늘 내가 한 건 했다. 우와”라고 기뻐하며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알래스카에서의 매일매일이 드라마 같다”고 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