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관람객이 타구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신고된 안전사고는 2건에 불과했으나,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신고된 사고는 590건에 달했다.

프로축구의 경우 2건 모두 낙상 사고였다. 관람객이 높은 데서 떨어져 다친 것이다.

반면 프로야구는 파울볼, 홈런볼 등에 맞은 타구 사고가 2015년 201건, 2016년 150건, 2017년 160건 등으로 매년 150건 이상 발생했다. 프로야구 경기장에서의 나머지 사고는 낙상, 대물 피해 등으로 연간 20~30건 정도였다.

김 의원은 “축구장보다 야구장에서 안전사고가 월등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사고 예방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