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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이애형 경기도의원은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과 토지 40건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용을 보면 재등록한 이 지사는 예금 10억여원, 아파트 1채, 주식 13억여원 등 모두 27억8천3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직전 신고 당시보다 1억7천여만원 감소한 것이다.
도내 31명의 시장·군수 중 신규 등록한 16명, 재등록한 8명 등 24명의 시장·군수 평균 재산은 11억3천500여만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엄태준 이천시장이 53억6천여만원으로 최고액을 신고했다.
또 최대호 안양시장이 51억2천여만원, 백군기 용인시장이 34억2천여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서울과 경기도 군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고양과 충북 진천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3채 등 모두 9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이번에 재산등록한 시장·군수 중 8명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과 우석재 안성시장은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공개했다. 우 안성시장은 부채가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를 포함해 재산을 재등록한 9명의 지자체장은 모두 직전 재산등록 당시보다 재산 규모가 줄었다고 신고했다.
한편 도의원 중에는 최세명 의원이 51억6천400여만원을 신고, 최고 재력가로 나타난 가운데 왕성옥·이혜원 두 의원은 재산을 ‘마이너스(-)’라고 등록했다.
최 의원의 경우 대부분 부모 재산이라고 신고한 가운데 본인의 재산은 자동차 4천600만원, 예금 350만원, 출자금 5천만원, 부채 1억2천만원을 등록, 결국 본인 재산은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