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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배드파파 ’ 장혁 “복싱 선수가 느끼는 감정 액션에 넣고 싶었다”

  • 김다운 기자
  • 2018-09-28 14:50:55
  • TV·방송
[현장] ‘배드파파 ’ 장혁 “복싱 선수가 느끼는 감정 액션에 넣고 싶었다”
/사진=지수진 기자

배우 장혁이 ‘배드파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배드파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진창규 PD와 배우 장혁, 손여은, 신은수, 하준, 김재경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돈꽃’으로 시청률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장혁이 다시 한번 MBC 드라마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몰락한 복싱 챔피언이자 가장 유지철로 분해 가장이자 아버지로서의 진한 부정을 그린다.

장혁은 “유지철은 세계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가장이 돼 현실의 벽에 허덕이면서 살아가는 아버지”라며 “우연치 않게 임상실험에 참가하게 되면서 그 약으로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게 된다. 어떻게 보면 비겁하지만 가족을 위해 투쟁하는 아빠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복싱이나 격투기에서 관객을 제외한 두 선수들만이 느끼는 감정이 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트레이닝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액션에 넣어 보고 싶었다”며 “사람은 이상과 다른 현실에 타협하며 살아간다. 그런 모습들에서 오는 씁쓸함을 그리고 싶었고 나와 나이가 비슷한 유지철에게서 느껴지는 현실적인 공감대를 복싱이라는 배경 안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지철의 몰락으로 그의 가족들은 우여곡절을 겪고 힘든 과정을 지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가족들의 모습 역시 ‘배드파파’의 관전 포인트다.

장혁은 “우리가 17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부부간의 현실적인 건조함이 생긴다”며 “서로 눈을 보지 않고 말을 한다.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만 아이도 있고 현실의 문제도 있고 그런 것들을 깨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연치 않게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된다. 내 가족을 위해 상대 가족을 파괴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다. 그런 감정을 내내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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