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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남희가 오늘(29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김남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이덕화, 사회와 축가는 김남희의 대학 동창·후배들이 맡았다. 결혼식이 끝난 후 김남희와 예비신부는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경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중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 이후 10년간 사랑을 이어 오다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남희는 앞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 침략에 앞장서는 일본 대위 모리 타카시로 분해 연기 호평을 받았다. 일본인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큼 완벽한 일본어와 서툰 한국어 연기로 무명의 서러움을 씻고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오랜 연인과 결혼까지 하게 된 김남희의 겹경사에 많은 이들의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김남희는 앞서 서울경제스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스터 션샤인’ 방송 전부터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실 무명 배우고 장인, 장모님께 내세울 게 없어서 결혼을 미루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나오고 나서 이슈가 됐다. 이제는 떳떳하게 청첩장도 돌리고 부모님을 당당하게 뵐 수 있을 것 같다. ‘체면은 살리고 결혼식장에 가는구나’ 싶었다. (‘미스터 션샤인’ 덕에) 좀 더 힘이 나고 희망적인 상태에서 결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