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성형외과 원장, 스스로 프로포폴 투약하다 '현장 발각'

서울경제

장주영 기자
2018-10-01 15:06:43
사회일반

사진=연합뉴스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성형외과 대표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신사동의 성형외과 진료실에서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투약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어 현장에서 범행을 확인 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현재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서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는 유명 성형의인 것 밝혀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