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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오세운 송현옥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아내 송현옥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세훈은 아내를 부를 때 ‘송현옥’이라며 이름을 불렀다. 이에 대해 아내 송현옥은 “친구로 만났으니까 이름을 부르는 게 편하다”고 설명했다.
송현옥은 “친오빠가 나보다 한 살 위다. 디스크를 앓아서 1년 휴학을 했다. 그래서 세훈 씨와 같은 반이 됐다. 셋이서 과외 모임을 형성했다”라며 “처음엔 앙숙이었다. 난 어떻게 하면 공부를 안 할까 생각했는데 세훈 씨는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공부할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현옥은 “본고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을 때였다. ‘요즘 고등학생 중에 담배를 몇 퍼센트나 피울 것 같냐’고 묻더라”라며 “자기도 담배를 피울 줄 안다고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런 19살의 허세가 귀여웠다”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계기를 공개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