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6시)에는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지난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이 발표된 데 이어 다음 수순인 평화상을 두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올해 평화상 후보 추천 마감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점에 비추어 볼 때, 현실적으로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래 두 번째로 많다. 추천 후보로는 추천 후보로는 난민 권리를 대변하는 국제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야권 성향 일간지인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와 고문 희생자들을 돕는 인권단체, 시리아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 구조단체인 ‘화이트 헬멧’, 콩고 내전 희생자를 도운 현지 의사 데니스 무퀘게,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활약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사조직 페슈메르 등이 있다.
한편 첫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