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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에서 야마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광제가 첫 주연작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최광제는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 군인 야마다를 연기했다. 일본 무사시노가쿠인 대학을 졸업한 최광제는 일본 배우에 버금가는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극찬을 받았는데, 이는 ‘일본인이 본 미스터 션샤인 배우들의 일본어 실력’을 주제로 한 평가마다 김인우, 김의성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10점 만점 1위에 이름을 올려 크게 화제가 됐다.
그런 최광제가 이번에는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남자 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돼 김윤진과 호흡을 맞춘다. 최광제는 오랜 기간 다수의 공연 무대와 독립영화로 탄탄히 연기력을 쌓아온 실력파로, 작품마다 극을 장악하는 존재감과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를 통해 배우 마동석의 뒤를 이을 개성 있는 배우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광제는 극 중 미스 마(김윤진 분)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게 되는 은퇴한 조직 폭력배 고말구로 변신했다. 최광제가 연기하는 고말구는 의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은퇴한 조직 폭력배로, 과거 이력 탓에 마을에서 사건 사고가 벌어질 때마다 억울하게 범인으로 지목당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괴력과 뛰어난 싸움 실력의 소유자이지만, 꽃 가꾸기와 동화책 읽기 등 취미를 가진 ‘미스 마’의 ‘반전 매력캐’이다.
‘고말구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으며 캐스팅된 최광제는 드라마 포스터에서도 “건달은 당한 만큼 갚아줘야 면이 서는 거야”라는 카피와 함께 캐릭터에 100%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캐릭터가 조폭 출신인 만큼 최광제가 촬영 전부터 자신을 혹독하게 트레이닝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먼저 단단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매일 헬스와 식단관리를 병행하며 근육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쉬는 날에도 등산으로 체력을 관리했다. 또한 약 3개월간 액션 스쿨에서 기초적인 체력 단련부터 고난도 액션까지 무술감독에게 맹훈련을 받았다. 고말구 역으로 다양한 매력을 표현할 최광제의 연기가 기다려진다.
‘미스 마’ 측은 “조직 폭력배 출신 고말구가 미스 마와 어떤 사연으로 인연을 맺게 될 것인지 지켜봐 달라. ‘미스 마’를 통해 최광제 배우의 진가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방송되는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 이하 ‘미스 마’)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