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석이 직장인의 애환을 보여주며 격한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을 한 MBC 에브리원 드라마 ‘단짠오피스’에서는 모든 것에서 완벽한 줄 알았던 이지용(송원석 분)이 연애에서는 의외로 허당인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일전에 우연히 지용의 여자친구를 본 적 있어 그의 얼굴을 알던 도은수(이청아 분)는 의도치 않게 지용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지용에게 사실을 말해야 되나 고민에 빠졌다. 이 와중에 사소한 오해로 은수는 지용에게 마음이 상하고 지용은 해결사답게 상사인 은수의 마음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용의 진심이 통한 듯 은수와 지용은 맛있는 음식을 통해 서로 교감하며 마음을 풀어갔다. 이에 은수는 지용의 여자친구가 바람났다며 지용에게 자신이 본 사실을 이야기했고 지용은 이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 듯했다. 하지만 되려 눈치를 보게 된 은수였다. 다음 날 출근해서 본 지용은 조금 굳은 표정인 듯하나 여느 때처럼 완벽하게 회사 일을 묵묵히 이어갔다.

이어 지용과 은수는 미팅을 가게 되고 지용은 은수에게 자신의 실수를 덮어 줘서 고맙다며 그 덕에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았다며 은수의 마음을 흔들며 새로운 애정전선의 시작을 알렸다.

지용은 실연의 상처로 마음이 아프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도 티를 내지 못하고 일을 계속 해야만 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완벽할 것만 같았던 지용도 사랑 앞에선 어쩔 수 없는 감정적인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해 그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이지용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는 송원석에게 있다. 송원석은 회사에서는 적당히 센스 있으면서도 깔끔한 일처리로 완벽한 모습을, 연애를 할 때는 다정하면서도 장난스러운 편안한 모습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려냈다. 여기에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까지 합쳐져 극의 몰입도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송원석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MBC 에브리원 드라마 ‘단짠오피스’는 30대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에 얽힌 직딩 맛집 탐방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