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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의 작가이며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통신원으로 기고해오던 칼럼니스트 자말 카쇼기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피살됐다.
7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보좌관인 야신 악타이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6일 동안 실종상태인 카쇼기의 행방에 대해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악타이 보좌관에 따르면 15명의 사우디 국적자들이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터키 당국은 믿고 있으며 카메라 기록이 없다는 사우디 관리들의 성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전날 복수의 터키 당국자를 인용해 카쇼기 살해를 위해 사우디에서 15명의 ‘암살팀(murder team)’이 이스탄불로 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나는 사건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것이든 공식 조사 결과를 공표할 것”이라며 “나는 사건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것이든 공식 조사 결과를 공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카쇼기는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낸 언론인으로, 지난해 9월 사우디를 떠나 미국에 거주했다. 약혼녀가 터키 국적인 탓에 터키 정부에 혼인 신고하려고 터키를 찾았다가 실종됐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