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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역대 최연소로 화관문화훈장을 받게됐다.
9일 오전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이낙연 총리는 “한글 배움터인 세종학당이 57개 나라 174곳으로 확산됐다. 한글을 배우는 세계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랫말을 받아적고 따라 부른다.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에게 정부는 문화훈장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류를 확산시키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의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대중문화인 중 역대 수여자는 故백남봉, 송해, 조용필, 이수만, 이미자, 배용준, 싸이 등이며 방탄소년단은 데뷔이래 최단기간에, 역대 최연소로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9일과 10일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THE O2 ARENA)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