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연이 한여름을 향해 커지는 마음을 인정했다.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수연(이제훈 분이) 한여름(채수빈 분)을 향한 감정을 인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여름은 이사 날짜 보다 빨리 방을 비워야 하는 처지에 처했다. 짐을 들고 공항으로 향한 한여름을 이수연이 보게 된다.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참든 한여름을 이수연은 한없이 사랑스럽게 쳐다본다.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호기심이 생겨 T2에서 더 일해보고자 마음먹게 된다.
이수연은 어렸을 적 크게 다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가 가망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던 이수연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됐다.
한여름은 챙겨온 짐을 공항에 보관할 수 없다는 것을 듣고 곤란해 한다. 고은섭(로운 분)은 자신의 집으로 잠시 와 있으라고 말한다.
이수연은 한여름과 커피를 마시며 한여름의 짐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이수연은 다정히 커피를 한여름에게 건넸다. 한여름은 이수연이 통증을 느끼지 못해 피부가 빨갛게 되도록 커피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걱정 한다. 이수연은 그런 한여름에 두근거림을 느낀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서인우(이동건 분)은 이수연에게 “오랜만이다. 수연아”라며 인사를 건넨다. 이수연은 그런 서인우를 외면하며 과거의 사고 기억을 떠올렸다. 서인우는 “건강해 보여서 못 알아봤다”라며 말을 걸었다. 이수연은 “계속 못 알아보지 그랬어”라며 받아쳤다. 서인우는 “반갑다”라고 했지만 이수연은 “반갑지 않다”고 응수했다. 서인우는 크게 다쳤던 이수연이 어떻게 이렇게 건강해졌는지 궁금해 했다.
공항에서는 아내를 만나고자 하는 한 외국인 승객이 입국을 시도하지만 거절당한다. 그의 아내는 공항 안에서 남편이 입국 심사장을 통과하기만을 기다리다 출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남편은 과거 불법체류 전적이 있어 완전히 입국이 거절당했다. 이를 지켜본 한여름은 돕기 위해 나선다.
외국인 승객은 아내를 보기 위해 도주를 시작했다. 이수연은 날카로운 물건을 든 외국인 승객과 대치를 시작했다. 이수연은 날카로운 물건에 찔렸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찔린 팔로 떨어지는 외국인 승객을 들어올린다. 이수연의 괴력을 목격한 서인우는 당황스러워 한다.
양서군(김지수 분)은 외국인 승객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한여름을 혼낸다. 하지만 한여름은 막 태어난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양서군에게 다시 한 번 부탁한다. 양서군은 과거 본인의 모습과 닮은 한여름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움직인다. 이에 양서군은 해당 부서에 들어가 아이의 얼굴이라도 아이 아빠에게 보여주자고 부탁한다. 하지만 해당 부서는 이 부탁을 거절한다.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아이 아빠가 아이 얼굴도 볼 수 없는 경계는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심정을 토로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수연은 아이 아빠를 돕기로 결심한다. 이수연은 오대기(김경남 분)에게 부탁해 아이 아빠를 아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비록 유리창을 사이에 뒀지만 이수연 덕에 아이와 아내, 그리고 아이 아빠는 서로 만날 수 있게 된다.
입국이 거부된 승객을 데리고 지정된 탑승게이트를 벗어난 이들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양서군은 본인이 책임지겠다며 본인이 시킨 일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해당 부서의 관리자는 조사를 빌미로 부부가 조사실에서 함께할 수 있게 아량을 베푼다.
한편 이수연은 본인의 팔에 클립과 펜이 자석처럼 달라붙자 당황하기 시작하고 서인우는 이수연의 이력서를 살펴보며 본인이 목격한 믿지 못할 장면을 회상한다.
한여름은 귀국하는 엄마를 기다리기 위해 게이트로 마중 나온다. 하지만 도착하던 비행기에 불이 붙는 비상사태가 벌어진다.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가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멜로 SBS드라마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화 10시에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